단 상

어머니

어머니 가신지 두 해가 지났습니다.(2008.3)
장모님도 같은 해에 가셨습니다.(2008.6)
두 분이 석달 차이로 가셨습니다.
오실 때는 다른 해에 따로 오셨지만, 가실 때는 약속이나 한 것 처럼 함께 가셨습니다.

이제는 떠나셔도 된다는 묵시적인 약속이나 하신것 처럼...
남겨진 인연들을 추스리며 열심히 삽니다.
나태해질 때 마다
두 분이 사셨던 열정을 떠올리며 마음을 가다듬습니다.

이제서야
두 분의 빈 자리가 느껴져옵니다.
어머니란 소리만 들어도 시야가 흐려지는 요즘입니다.

어머니
이제는 하느님 곁에서 편히 쉬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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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어머니

사진가: 노상권 * http://sajinanolja.com

등록일: 2010-06-04 11:34
조회수: 1230 / 추천수: 387

DSC_4886.jpg (90.0 KB)

NIKON CORPORATION | NIKON D200 | 2010-05-26 18:26:16
Manual | Multi-Segment | Auto WB | 1/60s | F5.6 | -0.67 EV | ISO-800 | 45.00mm | 35mm equiv 67mm | Not Fired

DSC_4861.jpg (101.5 KB)

NIKON CORPORATION | NIKON D200 | 2010-05-26 17:26:57
Aperture Priority | Multi-Segment | Auto WB | 1/320s | F2.8 | 0.00 EV | ISO-800 | 105.00mm | 35mm equiv 157mm | Not Fir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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