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님사진

film으로...

배수구멍?속에 풀이 살고 있길레 신기해서 벽에 기대서 삐져나온 잎을 찍었습니다.
근데 때마침 누나가 택시를 타고 그 곳을 지나가고 있었습니다.
처음엔 어떤 미친사람이 왜 저래있지 그랬는데... 자세히 보니 저였답니다...-_-;;
흠... 남을 의식하지 않고 찍다가 이런 일도 겪는군요...

현상액이 묻었네요...
나름 잘나온거라 생각했는데...ㅠㅠ

선생님 안녕하세요 ^^
크리스마스는 잘 지내셨나요?
캐논 20d의 수리비를 도저히 마련 못해서
친구에게 미놀타x300을 빌려서 사용하고 있습니다.
거의 한달만에 카메라를 잡아서 그런지 정말 기분이 좋더군요.^^
위의 붉은빛 사진은 로모에서 나온 필름인데 나름 느낌이 좋습니다.
역광을 찍을 때 화이트홀 대신에 노란빛으로 나와서 좋기도 하구요.^^

그리고 아래 두 사진은 우리누나 사진입니다.
몇 일 전 누나와 함께 예술의 전당에 피아노 공연을 보러 갔었습니다.
조그마한 공연은 몇 번 보러 갔었지만, 이렇게 큰 공연은 처음으로 봤습니다.
공연을 하는동안 기침 소리 때문에 집중하기 힘들었지만,
공연이 끝나고 나니 '역시 프로는 다르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마추어가 연주했을 때와 다른 미묘한 느낌?? 말로 설명 하긴 어렵지만 뭔가 다른 느낌을 받았습니다.
저도 피아노를 배우고 싶단 생각이 절로 들더군요...

지금은 어렵겠지만 나중에 제 사진으로 이 콘서트처럼 남들에게 감동을 줄 수 있는 날이 왔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