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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피사계 심도 이야기(포커스 심도와 조리개의 역할)
이름: 노상권 * http://sajinanolja.com


등록일: 2016-03-30 10:29
조회수: 819 / 추천수: 323


사진에서 주제를 부각하는 방법은 여러가지가 있다. 빛을 이용하여 배경을 어둡게 혹은 밝게 처리하여 주제가 되는 피사체와 대조가 되게 만들거나, 혹은 '아웃오브포커스' 를 이용하여 배경 외의 것들을 흐리게하여 주제를 부각할 수도 있다. 이 중에서 배경흐림을 만드는 '아웃오브포커스'는 카메라의 기계적 메카니즘을 이용한 방법으로 기술적인 부분만 익히면 쉽게 초보라도 적용할 수 있다.
이 배경흐림을  잘 사용하기 위해서는 조리개와 거리에 따른 '포커스 심도'를 잘 이해하여야 하는데 오늘은 그 이야기를 하고 싶다

조리개란?
흔히들 사진가들은 배경흐림을 만들기 위해 조리개를 개방하였는데, 개방한다는 것은 최대 조리개로 연다는 것을 의미한다. 흔히들 많이 사용하는 Cannon EF 100mm 매크로 렌즈는 F2.8 부터 시작하는 조리개 수치를 가졌는데, F2.8 조리개를 선택하였을 때, 그 렌즈의 최대 구경으로 빛을 투과 시키게 된다. 눈으로 100mm 매크로 렌즈를 들여다 보면 상당히 구멍이 큰 것을 알 수 있는데, 반대로 조리개를 F22 정도로 조았을 때는 거의 좁쌀 정도로 작은 구멍이 만들어지고 그 작은 구멍으로 빛을 통과시키게 된다.

조리개와 포커스 심도의 관계
결국 조리개라는 것은 빛을 통과 시키는 양을 조절하는 역활을 하는데 광학적 특성에 의해 빛의 양 외에도 포커드 심도(사진을 찍었을 때, 촛점이 선명하게 맞는 깊이)라는 것을 조절하는 역할도 동시에 맡게 된다. 쉽게 말하면 조리개를 열면(조리개 구멍을 크게) 포커스 심도가 얕아지고 조리개를 조이면(조리개 구멍을 작게) 포커스 심도는 반대로 깊어지게 되는 것이다.

흔히들 인물 사진을 찍을 때, 배경을 흐림을 만들기 위해서 렌즈를 개방하여 많이들 찍는데, 다 뒷배경을 정리하여 피사체를 부각시키기 위해서이다. 이렇게 찍으면 보통 더 선명해 보이고 입체감도 살기 마련이다.

하지만 꽃사진과 같은 접사에서는 어떻게 해야할까? 인물에서는 사진가와 피사체 사이에 보통 적당한 거리를 두고 담기 때문에 개방조리개가 일반적이지만 접사에서는 인물 사진에 비해서 비교적 많이 조리개를 조이게 된다.

거리에 따른 심도 변화
두 사진에 나타난 식물이 거의 새끼 손톱보다 작거나 비슷할 정도로 작다. 따라서 두 사진에서 표현된 크기로 담으려면 상당히 접근해야 한다. 여기서 주의해야 할 것은 조리개 심도라는 것은 같은 조리개 수치에서도 거리에 따라 그 깊이가 변하는데, 30cm 이하의 거리에서는 아주 극단적으로 심도가 얕아지게 된다는 점이다.  예를 들어 잠자리를 근접하여 잠자리의 전체가 사진에 꽉찰 정도로 담으면 잠자리 눈에 촛점을 맞추면 아주 조리개를 조이지 않는 이상 몸통이나 꼬리는 흐릿하게 표현되어버린다는 점이다. 하지만 100mm 매크로 렌즈로 50cm 정도 되는 식물의 전초를 담기위해 적어도 1.5m 이상 떨어지면 F2.8정도의 최대 개방 조리개를 해도 식물의 전체를 선명하게 담을 수 있게 된다.

정확한 심도 확인하기
결국 같은 조리개라도 거리에 따라 심도는 달라지게 되는데, SLR 카메라를 첨 접하는 사용자는 이 정도 알게되면 상당히 혼란한 상태가 되어 버린다. 왜냐하면 자신이 파인더로 보는 화상은 그 카메라에 달린 렌즈의 최대 개방조리개(가장 많이 열린 상태) 상태로 보이는 것이므로 실제 자신이 셋팅한 조리개에서 어느 정도 깊이까지 선명하게 보이는지 배경이 어느 정도 흐리게 표현되는지 알송달송하기 때문이다. 이럴 경우 가장 좋은 방법은 (디지털카메라이므로) 한번 찍어보고 LCD창에서 확인한 다음 다시 조리개를 조정하여 찍는 방법이다. 정말 아무것도 아닌 것 같지만 아날로그 시대의 필름카메라를 사용하는 시기의 사진가로서는 현장에서 결과를 확인하고 다시 찍는다는 것은 꿈에서나 가능한 일인 것이다. 또 다른 방법으로는 '심도미리보기' 버튼을 사용하는 것이다. 대부분의 SLR(DSLR포함) 카메라는 심도미리보기 버튼이라는 것이 있는데, 이 버튼을 누르면 촬영시점의 조리개 상태로 렌즈를 조이게 되고 이를 통과한 피사체를 뷰파인드로 보게 된다. 결국 심도라는 것은 조리개에 따라 결정되는 것이므로 현재 설정한 조리개에 의한 심도를 뷰파인드를 통해서도 확인할 수 있는 것이다.


결론
결국, 식물을 소재로 한 접사 사진에서 심도는 주제를 부각시키기 위해 상당히 중요한 팩트인데, 심도의 깊이는 조리개에 의해 결정되고(따라서 대부분의 사람들은 조리개 우선 모드를 많이 사용한다),  피사체와 카메라의 거리에 따라서 변동하므로 피사체의 거리에 따른 조리개의 수치 변화가 아주 중요하다는 점이다. 그리고 가능하면 바람이나 손떨림에 의한 셔터 스피드 확보도 무시하지 못하므로 작가의 적절한 판단과 선택이 상황에 따라 적절히 이루어져야만 한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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